자연스러움이 아름다운 도량 대한불교조계종 보스턴 문수사

수행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자기가 변화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훌륭한 가르침을 안다고 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는 그 가르침대로 살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권한다한들 누가 그 말을 믿고 따르겠습니까? 그러므로 먼저 자기를 이롭게 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이롭게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가요? 마음입니다. 탐욕으로 물들고 성냄으로 물들고 어리석음으로 물들어 있는 이 마음을 본래의 청정심으로 회복해야 합니다.

따라서 수행하는 사람은 더 이상 끝없는 욕망의 굴레에서 괴로워하지 말고 욕망과 불행의 실체를 똑똑히 인식하고 적게 소유하고 지족(知足)의 생활로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삼보에 의지하는 것 말고, 달리 믿고 의지할 만한 것이 있겠습니까? 모든 것은 일시적이고 변하기 쉬운 존재이며 항상하거나 영원한 것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염세주의자가 되어 아무 것도 하지 말고 허송세월을 보내라는 것은 아닙니다. 허무주의자가 되어 세상을 등지라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우리 욕망의 뿌리를 알고 우리 고통의 근원을 알아서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해탈의 삶을 살아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바른 목표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혹시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것은 아닌지 헛된 욕망에 기초한 것은 아닌지를 살펴, 마음을 비우고 세상의 이익과 안락을 향한 목표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좋은 목표란 그 결과뿐만 아니라, 그 과정도 좋은 것이니 결과에 대해서는 연연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른 목표와 최선을 다한 노력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삶을 산다면 범부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건대 욕망과 잘못된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워집시다. 그렇게 함으로써 삶은 행복과 기쁨으로 넘치며 활기와 밝음이 세상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그러한 삶을 위하여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수행자의 첫 번째 자세로서 가치관의 변화, 사고방식의 전환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의 전환을 가져온 뒤에는 보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자기변화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성격개조, 습관 고치기 등이 자기변화의 실제적인 내용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중생업(衆生業)에 의해 여러 가지 습관이 몸과 마음에 베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습관대로 아무런 반성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난 성격, 화를 잘 내는 성격, 급한 성격, 이기적인 성격 등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해치게 되고, 보람있고 행복한 삶을 향한 인류의 보편적 희망을 등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수행자는 먼저 자기를 변화시키고자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언제나 자신에 대해 잘 살피고 있어야 합니다. 그 동안 우리의 관심은 늘 밖을 향하여 치달려 갔습니다. 이제는 안으로 돌려 자신을 살피고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수행자의 첫 번째 과제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저희 문수사는 언제나 문이 열려 있습니다.
멀리서 오시건 가까이에서 오시건 24시간 부처님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수사는 지혜의 도량입니다. 그리고 보스톤은 전 미국의 지혜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입니다.
이곳 문수사에 오셔서 자신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기를 기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