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게 - 사참(事懺)
殺生重罪今日懺悔 偸盜重罪今日懺悔 邪淫重罪今日懺悔
妄語重罪今日懺悔 綺語重罪今日懺悔 兩舌重罪今日懺悔
惡口重罪今日懺悔 貪愛重罪今日懺悔 瞋恚重罪今日懺悔
癡暗重罪今日懺悔
살생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도둑질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음행을 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거짓말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남을 속인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이간질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모진 말을 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애욕에 탐착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성내고 신경질 낸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어리석음의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殺生重罪今日懺悔 살생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이 세상은 연기(緣起)에 의해 펼쳐져 진 것이며, 모든 존재는 상호의존(相互依存)의 관계입니다. 산하대지(山河大地) 그 가운데서 벌래 하나, 풀잎 하나, 꽃 한송이가 우주의 근본 바탕인 절대의 참 생명에서 피어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남이 없으면 나라는 존재도 없으며, 또한 내가 없으면 남도 또한 없습니다. 내가 의지해가며 살아가는 이 세상의 물 한방울, 공기 한 숨, 따뜻한 햇살 한마디가 참 생명 아닌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먹는 맛있는 한 그릇의 음식에도 수 많은 이의 노고와 물과 공기, 따뜻한 햇볕 등이 들어 있는 은혜로운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며, 나의 목숨을 이어가기 위해 다른 생명들을 취해야만 하는 즉, 빚을 지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곧 업의 고리입니다. 그러니 자신의 생명 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먹이 이외의 것이 욕심을 내어 다른 생명을 해치는 것은 일종의 죄악(罪惡)과도 같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참 생명의 한 바탕이며 너와 내가 둘이 아닌, 저들이 곧 나의 다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살생의 죄를 참회하는 것은 곧 남의 생명을 존중하는 동시에 참 생명의 질서를 회복하는 서원(誓願)인 것입니다.
偸盜重罪今日懺悔 도둑질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이 세상은 인과(因果)의 법칙에 의해 제 각각의 지은 바대로 과보(果報)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인과를 믿지 않고 욕심을 내어 남의 재산이나 물건, 또는 명예나 지적(知的)인 정보를 훔치거나 표절(剽竊)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노력하여 지혜를 닦거나 복덕을 짓지 않고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ㄷ남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이룩해 놓은 인생을 훔치는 것입니다.
이제 이렇게 투도의 죄를 참회하는 것은 인과를 믿으며, 분수를 알고 만족할 줄 아는 삶(知足)을 살겠다는 서원이자, 지혜와 복덕을 닦아 나의 삶을 나누어 주겠다는 서원인 것입니다.
邪淫重罪今日懺悔 음행을 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사음(邪淫)이란 스스로를 절제하지 못하여 비도덕적인 행위를 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청정한 종자를 끊어 단정치 못하고, 비참한 삶을 살게되는 과보를 받게 됩니다. 사음의 죄를 뉘우치는 것은 자신 절제하는 도덕적인 삶으로 돌아가 청정한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겠다고 서원하는 것입니다.
妄語重罪今日懺悔 거짓말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거짓말은 자신의 진실을 버리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거나 또는 사실을 제대로 모르고 착각하여 말하는 것 또한 거짓말에 속하는 것입니다. 거짓말은 스스로의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은 진실로 향해가는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우리가 망어의 죄를 참회하는 것은 허망한 현상을 쫒으면서 저지른 온갖 허물을 뉘우치고 참된 진실을 추구하겠다는 서원인 것입니다.
綺語重罪今日懺悔 남을 속인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기어(綺語)는 교묘하게 꾸며서 남의 정신을 흐리게 하여 판단을 그르치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남을 말로 유혹하여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진실이 아닌 거짓말과 다름없는 중차대한 죄업입니다.
기어(綺語)의 잘못을 참회 하겠다는 것은 담박(淡泊)하고 순수한 자신으로 돌아가겠다는 서원인 것입니다.
兩舌重罪今日懺悔 이간질한 무거운 죄, 이제 참회합니다.
양설은 이 사람에게 한 말과 저 사람에게 한 말을 서로 달라서 화합(化合)을 깨뜨리는 말입니다. 불교의 교단의 최우선적인 목표는 화합입니다. 그래서 스님들의 세계를 상가(Sangga)라고 합니다. 교단에 문제의 일을 해결하는 데 있어 스님들의 의견을 묻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