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는 사람이 담배가 몸에 좋다고 생각해서 필까요?

그런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몸에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병원에 입원해서도 몰래 피는 사람도 있다던데..

안 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

술 먹고 필름 끊기고 실수하면서.. 후회하면서도 술 마시는 사람..

마약은 몸과 정신을 피폐하게 한다는 걸 알면서도 끊지 못 하는 사람..

안 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

짜증내고 화를 내봤자 좋을 게 없다는 걸 알면서도 화를 참지 못 하는 사람..

근심 걱정 해봤자 아무 도움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근심 걱정에서 헤어나지 못 하는 사람..

안 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

안 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

업식이 때문입니다.

정말로 무서운 업식이(業識).. 본명 까르마..

우리가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고.. 했던 것들이 그냥 사라지지 않고

저 깊은 무의식, 알라야식에 저장돼 있다가

어떤 조건이 되면 튀어나오는데..

그 힘이 워낙 강해서 어쩌지 못하는 것이죠.

더구나 그것이 분노의 형태로 분출될 땐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나도 모르게.. 일을 저질러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한 방에 망쳐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요즘 부모가 자식을 해치는 끔직한 사건들도 그 원인을 살펴보면

분노조절장애 때문이라는 어느 전문가 해설도 있던데.. 

그래서 보고 듣는 것도 정말 가려서 들어야 합니다.

보고 듣는 대로 생각하고..

그것이 알라야식에 종자로 저장되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강력한 두 남자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한 사람을 끌어다가 불에 던져 넣으려고 하고, 그 사람은 죽어야만 할 상황입니다.
그는 죽기 싫지만.. 살고 싶어 발버둥을 치지만..

힘 센 두 사람을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업식을 알아차리기 위해 깊이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나의 업식이는 건강한지 않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