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불교를 담은 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는 2021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OIBFF)가 8월26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주윤식)이 주최하며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대학원장 이원덕)이 주관하는 OIBFF 개막식에는 증명인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성우스님, 중앙종회의원 호산스님, 불교신문 사장 현법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공동 조직위원장인 주윤식 중앙신도회장과 윤성이 동국대학교 총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주윤식 회장은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가 당당하게 출범했다. 영화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이 뭇 중생들 가슴에 깊이 새겨지고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불교영화제가 될 수 있게 성원해달라”고 부탁했다. 윤성이 총장은 “동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는 대중과 함께 나날이 성장해 세계 불교문화의 향연으로 자리매김하고 한국불교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OIBFF 증명인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치사에서 “스크린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과 세계불교유산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세계 최대규모로 영화제를 개최함으로써 이미 세계일화는 이뤄진 것이다. 특히 미얀마 특별전은 국내 거주 미얀마 이주민을 비롯한 세상 만물의 평화를 바라는 불자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포교원장 범해스님은 “OIBFF 개막을 축하한다. 영화제 준비를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매년 영화제에서 훌륭한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성우스님도 “OIBFF가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지고 모든 국민이 기다리는 영화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축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서양호 중구청장, 가에타노 마이다 미국 국제불교영화제 집행위원이 영상을 통해 축하했고, 바베쓰 몬디니 발루 유럽 불교영화제 집행위원장도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차승재 집행위원장의 개막선언을 끝으로 개막식은 개막작인 부탄영화 컵(THE CUP)을 다함께 관람하는 것으로 개막식을 마무리했다.
영화제는 8월30일까지 5일간 대한극장(1~9관)에서 진행되며 연꽃, 라일락, 동백꽃, 수선화, 미얀마 특별전 등 총 5개의 섹션을 통해 15개국 62개 작품이 상영된다. 이어 국제학술세미나, 청소년 영화캠프, 교구 상영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오는 가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8월30일 예정된 폐막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별도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폐막작 아홉스님을 상영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또한 현장 매표소를 운영하지 않고, 100% 온라인(http://www.oibff.com/) 예매로 방역수칙을 준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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